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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암 이란? 원인·초기증상·검사·치료까지 총정리

100세 청년 2025. 11. 6. 09:01

 

부비동암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으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흔히 코막힘이나 코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단순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 뒤에 숨겨진 질환이 부비동암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부비동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명인의 소식이 전해지며,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비동암이 정확히 어떤 병인지, 어떤 증상으로 시작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비동암의 정의, 주요 원인, 증상, 검사와 치료 방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부비동암 원인·증상·검사·치료까지 총정리
부비동암 원인·증상·검사·치료까지 총정리

1. 부비동암이란?

부비동암은 코 주위에 위치한 공기 주머니, 즉 부비동(鼻副洞, paranasal sinus)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부비동은 얼굴 뼈 속의 빈 공간으로, 우리가 숨을 쉴 때 공기의 흐름을 도와주고 소리를 울리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부비동의 점막 세포에 암세포가 생기면 부비동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상악동암, 사골동암, 전두동암, 접형동암 등으로 나뉩니다. 이 중 가장 흔한 형태는 상악동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암 중 발생률은 1% 미만이며, 두경부암 중에서도 약 3~5%를 차지하는 드문 암입니다. 따라서 희귀암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이 암의 특징은 초기 증상이 비염이나 축농증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코막힘이나 콧물 증상을 단순한 염증으로 여기다가,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비동암은 주변 기관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눈, 코, 구강, 뇌신경 등으로 퍼질 위험이 있습니다. 암이 진행되면 안면부의 비대칭, 시야 이상,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또한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국 부비동암은 흔하지 않지만, 조기 발견이 늦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코막힘이나 반복적인 코피, 얼굴의 부기나 통증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부비동암의 주요 원인

부비동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에서 환경적 요인직업적 노출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코 안쪽 점막이 장기간 특정 물질에 노출될 때 세포가 손상되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나무 분진, 니켈, 크롬, 광물성 기름, 가죽 가공물, 용접 연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산업 현장이나 특정 직종에서 자주 접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흡입되면 부비동 점막의 세포 구조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무 가공업 종사자에게서 선암종(adenocarcinoma) 형태의 부비동암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흡연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 연기 속의 다양한 발암물질이 부비동 점막을 자극하고 손상시키면서 세포 변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전적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특정 암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부 관여할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점막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비동암은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분진이나 화학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는 보호장구 착용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부비동암의 초기 증상과 진행 단계

부비동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비염이나 축농증과 매우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코 질환으로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초기 증상은 코막힘, 코피, 콧물 증가, 후각 저하 등입니다. 특히 한쪽 코만 막히거나 한쪽 코에서만 코피가 반복적으로 나는 경우, 일반적인 비염보다는 부비동 내부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한쪽에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점은 부비동암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암이 조금 더 진행되면 안면 통증이나 뺨 부위의 부기, 눈 주위 부종, 안구 돌출,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암이 이미 눈 주변의 조직(안와)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구강으로 침범할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되는 증상, 입을 벌리기 어려운 개구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더 진행된 단계에서는 암이 두개저나 뇌신경을 침범해 얼굴 감각 저하, 얼굴의 비대칭, 심한 두통,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4기 단계로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비동암은 이렇게 단계별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일반적인 코 질환으로 오인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코피가 자주 나거나 한쪽 코막힘이 지속되는 경우, 단순한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만 반복하기보다는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행 단계 대표 증상 설명
초기 (1~2기) 코막힘, 코피, 콧물, 후각 저하 비염·축농증과 유사하여 조기 발견이 어려움
중기 (3기) 안면 통증, 뺨 부기, 눈 주위 부종 안와 주변 조직 침범 가능, 시야 이상 동반
진행기 (4기) 시력 저하, 얼굴 비대칭, 두통 뇌신경 침범 가능성이 높고 치료가 복잡해짐

 

4. 부비동암의 진단 및 검사 방법

부비동암은 초기 증상이 비염이나 축농증과 비슷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지만,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에서는 암의 위치, 크기, 주변 조직 침범 여부, 전이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는 코 내시경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부비동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종양이나 이상 조직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종양이 의심되는 부위가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조직검사(생검)를 시행해 실제 암세포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합니다. 조직검사는 부비동암 진단의 핵심 절차입니다.

 

영상검사도 매우 중요합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부비동의 뼈 구조와 암의 위치를 명확히 보여주며, 자기공명영상(MRI)은 암이 주변의 연조직이나 신경, 안구 등으로 퍼졌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두 가지 검사는 함께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의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검사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검사는 전신을 한 번에 촬영해 암이 폐나 간, 뇌, 뼈 등으로 퍼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비동암이 혈관과 밀접한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혈관조영술(angiography)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수술 전 혈관 구조를 파악하거나, 수술 중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종합해 의사는 암의 병기(1~4기)를 판정하고, 이후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병기가 높을수록 암이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퍼졌음을 의미하므로, 정기 검진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부비동암 진단에는 내시경 검사 → 영상검사(CT, MRI) → 조직검사 → PET-CT 또는 혈관조영술의 단계가 포함되며, 이 과정을 통해 정확한 병기와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검사 종류 목적 설명
코 내시경 검사 기초 진단 코 안을 직접 관찰해 종양 여부 확인, 필요 시 조직검사 시행
조직검사(생검) 확진 의심 부위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암세포 존재 여부 확인
CT (컴퓨터단층촬영) 뼈 구조 확인 암의 위치와 뼈 침범 정도를 파악
MRI (자기공명영상) 연조직 침범 확인 암이 신경, 안구 등 주변 조직으로 퍼졌는지 평가
PET-CT 전이 여부 확인 전신 촬영으로 폐, 간, 뇌, 뼈 등으로의 전이 여부 평가
혈관조영술 혈관 구조 확인 수술 전 혈관 파악 및 출혈 위험 관리 목적

5. 치료 방법과 예후 관리

부비동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진행 정도), 암의 종류(조직형), 주변 장기 침범 여부,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다르게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요법을 병행하는 복합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수술적 절제입니다. 암이 비교적 초기 단계이거나 국소 부위에 국한된 경우, 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 시에는 가능한 한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부비동은 눈, 뇌, 구강 등 중요한 구조물과 가깝기 때문에 수술 범위는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암이 안구나 뇌 근처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수술 단독으로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가 함께 시행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이거나,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정밀하게 조준하는 정위 방사선 치료 기술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은 다른 치료와 병행하여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제는 전신에 작용하므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중요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도 항암요법(Induction chemotherapy)이나 보조 항암요법(Adjuvant chemotherapy) 형태로 방사선이나 수술 전에 시행되기도 합니다.

부비동암의 예후(생존율)는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국내 연구 기준으로 5년 생존율은 약 50~60% 수준으로 보고되며, 병기가 낮을수록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암이 재발하거나 주변 장기에 다시 침범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외형적 변화나 기능적 장애가 남을 수 있어, 재활치료심리적 지원이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과 같은 위험 요인을 피하고, 코 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즉, 부비동암의 치료는 단순한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포함한 다학제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추적 관찰, 그리고 생활 관리가 예후를 개선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치료 방법 목적 특징
수술적 절제 암 조직 제거 국소 부위 암 제거의 기본 치료, 정상 조직 보존 고려
방사선 치료 암세포 제거 수술 전후 병행 가능, 남은 암세포 제거 및 재발 방지 목적
항암요법 전신 치료 전이 가능성 높은 경우 시행, 유도·보조 항암요법으로 병용
정기 추적 검사 재발 모니터링 치료 후 정기적 검사로 재발 및 합병증 조기 발견
재활 및 생활 관리 기능 회복 외형 및 기능적 회복, 금연·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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